최북단 중화요리 전문점 동해반점
통일 전망대를 다녀오고 점심시간에 맞춰 동해안 최북단 중화요리 전문점인 동해반점을 방문했습니다. 동해반점은 '맛있는 녀석들' 방송에도 나온 맛집으로 초도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는 인기 식당인데, 평일인데도 휴가철이라 그런지 손님이 많더라고요. 웨이팅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회전율이 빨라서 그리 오래 기다리진 않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동해반점은 간성동에 2호점, 속초에 3호점이 있는데 이곳이 본점이라고 합니다. 역시 뭐든 본점에서 먹어봐야 진정한 맛을 알 수 있겠지요. 동해반점은 실내, 실외 테이블이 있어서 선선한 날씨에는 실외 테이블에서 먹으면 바다 경치를 보며 먹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한여름에 가서 실외는 너무 더울 것 같아 실내 좌석이 나오길 기다렸다가 안에서 먹었습니다.
- 영업시간: 화 ~ 일 10:00 - 15: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재료 소진 시 조기마감
- 전용 주차장 없음, 근처 길가에 주차
- 초도해수욕장 옆 동해 최북단 중국집
일반적인 중국집이었으면 굳이 들르진 않았겠지만 이곳에는 중화비빔면이라는 특이한 메뉴가 있다고 해서 방문했습니다.이 곳의 대표메뉴는 중화비빔면(밥)과 차돌짬뽕으로 저희는 두 명이서 중화비빔면이 포함된 세트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중화비빔면과 중화비빔밥은 비주얼은 거의 비슷한데 비빔밥에는 계란프라이가 추가로 나오더라고요.
볶음 짬뽕 비주얼의 중화비빔면은 해산물과 야채가 듬뿍 들어가 있고 윤기가 흐르는 면발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적당한 불맛에 매콤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좋았는데 평소에 먹어보지 못한 음식이라 새롭더라고요. 비빔면과 비빔밥은 면과 밥의 차이이지 양념은 거의 같아서 둘 중 하나만 주문해서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아쉬웠던 건 둘다 매운걸 잘 못 먹어서 그런지 음식을 계속 먹다 보니 너무 매워지더라고요. 특히 중화비빔밥은 너무 매워서 한 그릇을 다 못 먹고 나왔는데 매운 걸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할 만한 음식인 것 같습니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중화비빔면 하나에 짜장면이나 다른 음식을 시켜서 먹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갓 튀겨진 탕수육은 언제나 진리이죠. 땅콩이 들어간 간장 베이스 소스가 맛있었고 겉바속촉의 탕수육 덕분에 그나마 매운 걸 조금 중화하면서 먹었던 것 같네요.
동해 최북단 중국집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동해반점은 위치도 특이했지만 전반적으로 음식 맛도 좋았던 식당이었습니다. 평일에도 손님이 북적일 정도로 인기 맛집이니 고성 여행을 하신다면 한 번쯤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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