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안에서 고요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가배서림
가배서림은 세종 금남면에 자리 잡고 있는 루프탑 포함 총 4층짜리 대형 카페입니다. 분위기 좋은 브런치카페로 워낙 유명한 곳이어서 사람이 많지만, 그만큼 공간이 크기 때문에 많이 북적인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1층엔 주문할 수 있는 카운터와 각종 디저트들이 진열되어 있고 2, 3층은 다양한 종류의 좌석들과 각종 룸, 좌식공간이 함께 구비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 영업시간: 월~일 10:00 - 21:00
- 브런치 10:00 - 15:00 (재료소진 시 조기마감)
- 주차가능
- 매주 월요일은 서림 도넛 생산 X (대신 패스츄리류 베이커리 진열)
이곳은 대전과 세종 사이 비교적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지만 비교적 외진 곳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보단 자차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배서림은 커피의 한자어인 '가배'와 책이 수풀 같다는 한자어 '서림'의 합성어로 커피를 갖추어 놓고 파는 숲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카페 내부에 들어서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고요하고 평온한 느낌인데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분위기가 들더라고요. 곳곳에 인상적인 오브제들과 그림들,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인테리어들이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들게 했습니다.
가배서림 공간 내의 작품들과 오브제들은 사장님이 직접 선택한 고가의 작품과 오브제들이라고 합니다. 특히 가구들 또한 1:1 디자인으로 제작된 가구라고 하니 공간에서 느껴지는 고급스러움이 괜히 느껴지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곳에는 다양한 브런치와 디저트들이 있지만 특히 도넛이 유명합니다. 부드러운 빵과 안에 있는 달콤한 재료들이 잘 어우러져 커피와 함께 먹기 너무 좋더라고요. 예쁜 비주얼은 덤이고요.
저희는 같이 간 일행이 많아 카페 가장 안쪽 방으로 된 공간을 이용하였습니다. 카페가 산으로 둘러싼 조용한 마을에 위치해있다 보니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마치 액자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저와 친구들은 밥 배와 디저트 배가 따로 있어 1인당 1 음료, 1 디저트를 주문했습니다. 각종 도넛(생딸기크림도넛, 옥수수크림 도넛, 앙버터도넛)들과 커피, 그리고 가배서림의 시그니처 음료처럼 보이는 인절미크림가배를 주문했습니다. 특히 생딸기크림도넛은 비주얼이 안 먹고는 못 배길 귀여운 비주얼이더라고요. 테이블에 있던 오브제와 함께 찍으니 아주 멋진 비주얼이 되었습니다.
인절미크림가배의 콩가루는 파주 감악산 자락의 콩가루로 만들고 있어 국산 콩가루의 진한 구수함과 은은한 달달함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텁텁한 맛이 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적당한 달달함에 커피의 조합이 너무 좋더라고요. 이거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치며
가배서림 카페는 도심 속에서 조용한 곳으로 여행은 가고싶지만 시간이 마땅치 않을 때 혹은 고요한 시골 분위기를 느끼고 싶을 때 방문하기 좋은 카페였습니다. 주변 자연풍경과 너무 잘 어울리는 가배서림의 인테리어와 오브제들도 보는 재미가 있고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곳이 아닌 공간의 힘을 느낄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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