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스가든 브런치 후기
대전에서 세 번째로 큰 신도시인 도안신도시 주변에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살다 보니 신상 카페, 식당들이 우후죽순 생기며 대전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골목들이 많아서 주차하기가 조금 힘들긴 하지만 구석구석 예쁜 곳들이 많아 찾아가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저도 대전에서 약속이 있을 때면 도안동을 자주 가곤 하는데 이번에 간 곳은 친구의 적극 추천으로 가게 된 브런치 카페인 풀스가든입니다.
- 영업시간 : 수 ~ 일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 매주 월, 화 정기휴무
- 주차 협소, 근처 골목길에 주차
- 4인 이상 룸 예약 가능
풀스가든 분위기
풀스가든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우드 한 인테리어와 예쁜 조명들 덕분에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사방이 유리창으로 되어있어 답답하지 않은 느낌이 좋았습니다.
여기는 테이블수도 많지 않고 워낙 인기가 많기 때문에 오픈시간에 맞춰 일찍 와야 여유 있게 자리를 앉을 수 있더라고요. 안쪽에 프라이빗하게 먹을 수 있는 룸 공간이 있는데 여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브런치 카페인 풀스가든에는 파스타, 리소토 등 다양한 식사 요리와 커피, 차, 주스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5명이서 가서 종류별로 음식을 다양하게 주문해 먹어보았습니다.
풀스가든 음식들
돈까스가 유명하다고 해서 먹어본 수제돈가스는 두툼한 돈가스와 감자튀김, 샐러드, 밥이 함께 나왔습니다. 풀스가든의 풀이 식물 풀을 의미하는 건지 대부분의 음식들에 초록초록한 새싹이나 샐러드들이 있어서 비주얼도 예쁘고 신선해 보였습니다. 바로 갓 튀겨져 나온 돈가스는 겉바속촉의 식감이 좋았고, 두께가 꽤 두꺼워서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더라고요. 왜 돈가스가 유명하다고 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사실 풀스가든은 돈가스도 유명하지만 파스타맛집으로도 입소문이 나 있습니다. 차돌박이 샐러드 파스타는 파스타면과 샐러드가 반반씩 나오고 그 위에 토핑으로 차돌박이와 채 썬 깻잎이 함께 나옵니다. 깻잎이 같이 나오는 건 좀 신선했는데 차돌박이의 느끼한 맛을 깻잎과 샐러드가 적절하게 잘 잡아주어서 맛있더라고요. 적당하게 삶아진 파스타면도 일품이었습니다.
누구나 아는 그 맛에 트러플의 짭짤한 맛이 가미된 크림리소토도 호불호 없이 맛있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양이 적은 게 아쉽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대망의 모짜렐라 치즈 페스츄리 피자! 바다가 보이는 휴양지 레스토랑에서 나올 법한 상큼하고 화려한 비주얼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피자라고 해서 우리가 아는 피자빵 맛이 나는 건가 싶었는데 그건 아니고 페스츄리 안에 모차렐라가 듬뿍 들어있어서 꿀과 함께 찍어먹는 피자입니다. 치즈가 듬뿍 들어있는 페스츄리 빵이라고 하는 게 더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바삭하고 부드러운 페스츄리와 치즈의 어울림이 아주 찰떡이고, 거기에 새싹과 과일까지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어서 토핑이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맥주랑도 너무 잘 어울리겠다 싶었습니다.
마치며
풀스가든의 음식들은 전체적으로 정성을 다해 요리를 했다는 느낌이 드는 맛과 비주얼이어서 더욱 만족스럽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내부 테이블들이 널찍하게 배치되어 있어서 오롯이 우리 테이블에 집중할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해도 분위기 좋은 식사를 하기에 좋았던 풀스가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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