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때문에 멀리 여행을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할 때는 여행을 온 듯한 분위기가 나는 식당이나 카페를 자주 찾아가곤 합니다. 애월담도 그중의 하나로 애월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설레는 이곳은 야외 풍경과 인테리어, 음식들 모두에서 제주스러움을 물씬 담은 공간입니다.
제주 감성 브런치카페 애월담
애월담은 대전에서 가까운 금산에 위치한 제주 감성 브런치 카페입니다. 컬처라이터 회사 예스잼 프로젝트 1호로서 충남 금산에서 태어나 대전의 아들로 자란 대표님이 No Jam 도시 대전을 Yes Jam 대전이 되기를 고대하면서 만든 곳이라고 합니다. 저도 대전의 딸로 자라서 그런지 대표님의 간절함이 더욱 공감이 갔습니다... (그래도 노잼도시 대전 사랑합니다.)
대중교통으로는 가기 힘들어서 자차 이용 추천합니다.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영업시간 : 화 ~ 일 11:00 - 20: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주말 브레이크타임 없음, 19:30 라스트오더)
- 넓은 야외 주차장
- 브런치 무한리필 이용 시 이용시간 2시간
- 반려동반 야외만 가능 (실내출입 X)
애월담을 들어서면 입구에서부터 제주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카페 주변이 거의 산과 들밖에 없어서 그런지 더욱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곳은 내부와 외부에 다양한 테이블들이 있고 1000평 규모의 아주 넓은 마당이 예쁘게 조성되어 있어서 산책하기에도, 사진 찍기에도 아주 좋았습니다. 공간이 이렇게 크면 관리가 안될 법도 한데 주변이 아주 깨끗해서 보기 좋았습니다.
야외 한쪽에는 제주도 분위기를 더욱 살려주는 감귤 창고도 있었습니다. 저기에 귤까지 넣어놓으면 정말 금상첨화였겠네요.
브런치 카페답게 애월담에는 샐러드, 파스타 및 각종 커피와 음료, 디저트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음식은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친환경 제품과 제주 특산물 만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제주 감성을 살리기 위한 디테일이 엿보였습니다. 공간이 넓긴 하지만 인기가 많아 식사시간에는 손님이 많으니 미리 자리를 잡고 주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애월담은 내부, 외부 모두 자연스럽고 예쁘게 잘 꾸며놔서 어디에 앉아도 좋은 분위기가 났습니다. 특히 저 창가 옆 자리는 좌석이 불편해 보이긴 해도 돌모양의 테이블과 주변 분위기가 너무 잘 어우러져서 예뻤습니다.
애월담의 커피잔은 특이하게 항아리 모양의 커피잔입니다. 예스러운 느낌도 나고 굉장히 귀여웠습니다. 굿즈로 파셔도 될 것 같은 느낌.
저희는 6명이서 방문했기 때문에 브런치를 푸짐하게 주문했습니다. 먹기 전부터 군침이 돌게 하는 비주얼이더라고요. 재료 본연의 모습과 맛은 잘 살리면서 정성을 다해 요리를 한 느낌이었습니다.
맛없는 음식 하나 없이 전부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는 음식들이었습니다. 특히 재료의 신선함이 느껴져서 좋더라고요. 비주얼도 예쁘고 맛도 있어서 눈코입이 모두 호강한 식사시간이었습니다.
제주도 현지 맛집을 다녀온 듯한 느낌이 들 게 했던 애월담. 공간이 넓어 가족, 친구, 연인 누구나 가기에도 좋고 대전 근교에서 제주도 분위기를 느끼고 싶거나 기분 전환 겸 탁 트인 시골 분위기의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애월담에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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