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소제동 카페 도장깨기 _ 여기소제 & 미도리컬러

야외에서 즐기기 좋은 소제동 카페들

소제동 카페거리라 불릴 정도로 대전 소제동에는 다양한 카페들이 있습니다. 특히 천변 따라 소제동 특유의 고즈넉하고 예스러운 동네 분위기 덕분에 개성 있는 인테리어의 카페나 식당들이 많이 있어서 산책하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동네입니다. 대전역을 자주 이용하기 때문에 도보로 5분 정도면 갈 수 있는 소제동을 자주 가는 편인데 앞으로 직접 가본 곳들 위주로 종종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카페 두 곳은 야외 좌석이 있는 서로 상반된 분위기의 여기 소제와 미도리컬러입니다.

조용한 분위기 카페 여기소제

천변 근처에 있는 여기 소제 카페는 사이에 도로가 껴있긴 하지만 야외 좌석에서 천변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은 소제동과 아주 잘 어울리는 한옥집에 포근한 분위기, 그리고 야외공간이 매력적인 곳이라 개인적으로 자주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카페 내부에는 아담한 소품샵도 있는데 대전과 소제동 관련 기념품들과 아기자기한 기타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어 구경하기 좋습니다.

여기소제 건물 외관

• 영업시간: 화~일 11:30 - 22: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공휴일 제외)
• 주차: 대동천 하상주차장 또는 맞은편 중앙동복지센터 옆 유료주차장 1시간 무료 이용가능
• 실내/실외 좌석 있음

야외에서 먹은 커피와 디저트

여기 소제에는 디저트와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는데 디저트 수가 많진 않지만 먹어본 것 중에선 바스크 치즈 케이크(7,500원)가 비주얼도 예쁘고 아메리카노랑 찰떡으로 잘 어울려서 먹기 좋았습니다. 날씨가 좋을 땐 종종 이곳 야외 좌석을 이용하는데 캠핑의자처럼 생긴 좌석이 의외로 편해서 오래 앉아있어도 좋더라고요. 나름 천변 물소리도 들리고 카페 주변이 조용하다 보니 야외에서 커피를 즐기기 좋은 곳이라 여유로운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디저트 맛집 미도리(MIDORI) 컬러

미도리컬러 카페는 도로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 특유의 캐릭터가 그려진 간판이 눈에 띄는 곳입니다. 이곳도 여기 소제 카페와 비슷하게 옛 구옥을 그대로 살린 외관에 감성 가득한 인테리어가 특징인 곳으로 일본어로 초록/녹색을 나타내는 미도리라는 이름답게 초록을 테마로 한 인테리어와 포토존이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 바로 옆에는 같은 브랜드의 미도리카레도 있는데 미도리컬러, 미도리카레처럼 이름을 중심으로 점점 사업을 다양화하려는 듯한 느낌입니다. 이미 수원에도 미도리컬러 체인점이 있고, 이곳의 디저트는 백화점 팝업스토어도 열 만큼 특색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미도리컬러 카페 외관

•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라스트오더 21:00)
• 주차: 대동천 하상주차장 또는 갓길 주차
• 실내/실외 좌석 있음

미도리컬러 커피와 디저트

이곳은 특히 베이글이 유명한 곳인데 베이글 이외에도 케이크, 빙수 등 다양한 디저트들이 있습니다. 저는 미도리크로플과 치즈쿠키를 주문했는데 둘 다 브라운치즈가 위에 듬뿍 올려져 있어 치즈덕후로서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디저트 비주얼들이 다 너무 예뻐서 사진 찍기에도 좋았습니다. 미도리컬러는 여기 소제보다 야외공간도 넓고 실내, 실외 좌석도 많은데 그만큼 사람도 많아서 조용한 카페 분위기를 좋아하는 저는 자주 가진 않는 곳이지만(가고 싶어도 시간 잘 못 맞추면 자리가 없음..), 귀여운 캐릭터와 디저트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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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잼도시 대전 소제동

노잼도시 대전이라지만 소제동은 우후죽순 대기업 카페만 즐비한 도심 속에서도 옛것을 그대로 살린 개성 있는 카페들이 많아 참 좋아하는 동네입니다. 대전역 근처에 위치한 만큼 소제동의 매력을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느껴서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동네가 더 활기차졌으면 하는 소소한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