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첫 해외여행
작년 12월 초 엄마랑 여동생, 저 이렇게 셋이 2박 3일 일본 모녀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엄마의 첫 해외여행이자 모녀 셋이 처음 가는 여행이라 걱정 반 설렘 반이었는데 J성향의 여동생 덕분에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2박 3일로 오사카와 교토를 직접 다녀오고 나서 개인적으로 엄마의 반응이 좋았던 곳 중 오사카 관광지 두 곳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1. 오사카성
일본의 3대 성 중 하나이자 벚꽃명소로도 유명한 오사카성은 오사카 여행지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가운데 오사카성 천수각을 중심으로 넓은 공원과, 신사 그리고 성곽 주변으로는 강이 둘러싸여 있고 특히나 자연이 울창하게 어우러져 있어 산책을 하거나 조깅을 하기에도 매우 좋은 장소입니다.
- 운영시간 : 09:00 ~ 17:00
- 오사카성 천수각 입장료 : 600 JPY (오사카 주유패스는 무료)
오사카성은 내부가 워낙 크기 때문에 유료로 셔틀기차도 운영하고 강을 한바퀴 둘러볼 수 있는 뱃놀이 체험도 있습니다. 오사카 주유패스가 있으면 천수각 내부에도 무료로 입장 가능한데, 저희는 대기하고 있는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오사카성 주변만 반바퀴 정도 산책했습니다. 워낙 경치가 아름다워서 산책만 하는데도 눈이 즐겁더라고요.
엄마는 여기만 하루종일 둘러봐도 좋겠다며 굉장히 만족스러워하셨습니다. 오사카성 자체도 멋있지만 성곽 주변의 자연 풍경을 더 좋아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여기는 관광객이 많아도 규모가 크기 때문에 복잡하지 않아서 언제든 여유롭게 오기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2. 하루카스 300 전망대
유명한 오사카 전망대 중 하나인 하루카스 300 전망대는 일본 최고층 마천루로 아베노하루카스 건물에 위치해 있는 전망대입니다. 이곳은 지상 60층, 높이 300m로 2014년부터 2023년 6월까지 일본에서 가장 높았던 마천루라고 합니다. 2023년 이후에는 아자부다이 힐스라는 건물이 지상 64층으로 최고층 마천루 타이틀을 가져갔다고 하네요.
지하철역이 바로 근처에 있어서 찾아가기 쉽고 같은 건물에 백화점, 오피스, 미술관, 호텔 그리고 58층부터 60층까지는 전망대가 위치해 있습니다.
- 운영시간 : 09:00 ~ 22:00
- 입장료 : 2,000 JPY
이곳의 매력은 통유리창에 가리는 것 하나 없이 360도로 오사카의 전망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점입니다. 특히나 이곳에서 보는 야경이 유명하기 때문에 해 질 무렵쯤 가서 노을부터 밤의 야경까지 보고 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입장료가 좀 비싸지만 오사카 주유패스를 이용하거나 마이리얼트립 같은 관광업체를 통해 미리 예약을 하면 좀 더 저렴한 금액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전망이 무척이나 아름다워서 입장료가 그리 비싸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하루카스 300 전망대를 가신다면 화장실은 꼭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화장실에서조차 이렇게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다고요..
오사카성과 하루카스 300 전망대는 예전에도 다녀온 곳이지만 엄마랑 가니 또 느낌이 새롭더라고요. 반나절동안 이 두 곳을 구경하고 저녁을 먹으니 힘들지도 않고 여유롭게 다닌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엄마랑 가기 좋았던 교토 관광지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VV 난바역 규카츠 맛집이 궁금하다면 V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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