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동 명태요리 전문점 어담(구 개성집)
관저동에 사는 동생의 추천으로 부모님과 함께 명태요리 전문점 '어담'에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명태를 그렇게 즐겨 먹진 않는데 여기 음식을 먹고 나서 명태는 별로 맛이 없다는 저의 편견이 어느 정도 사라지게 한 아주 만족스러웠던 식당이었습니다.
명태(明太)
대구과에 딸린 물고기. 동해, 일본 북부, 오호츠크해, 베링해 등의 북태평양 해역에 분포한다. 한국 사람들은 조선시대부터 명태를 즐겨 먹고 있으며 어린 개체는 노가리라 부르고 반건조한 명태는 코다리, 하얗게 말린 명태는 백태라고 한다. 또한 건조 과정에 따라 이름이 바뀌는데 얼어붙었으면 동태라고 불린다.
모든 부위가 요리에 사용되는 생선으로 단백질이 풍부하며, 알과 창자는 각각 명란젓, 창난젓으로 이용된다.
출처 : 위키백과
명태조림이 맛있는 식당 어담
관저동 구석 쪽에 위치해서 큰 길가에선 잘 보이지 않는 '어담' 식당은 예전엔 '개성집'이란 이름의 명태요리전문점으로 꽤 오래전부터 운영한 식당입니다. 동네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곳이라 식사 시간이나 주말엔 사람이 꽤 붐비는 곳이기도 합니다.
- 영업시간 : 월-수, 금-일 11:30 - 22:00 (브레이크타임 14:30 - 17:00, 라스트오더 20:30)
- 매주 목요일 정기휴무
- 주차 : 매장 앞 또는 근처 길가 가능
- 네이버 스마트주문 및 배달 가능
'어담' 식당은 1층으로 되어 있고 매장이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규모가 생각보다 커서 사람이 많아도 넉넉하게 자리를 앉을 수 있었습니다. 룸으로 된 자리도 있어서 모임 장소로도 많이 이용하는 것 같더라고요. 배달도 가능해서 방문한 이후에 배달로도 한번 먹어봤는데 확실히 배달보다는 매장에서 직접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명태조림으로 유명한 '어담'에서는 기본 명태조림과 함께 갈비와 문어도 함께 나오는 조림 메뉴가 있습니다. 조리시간은 약 15분 정도 소요된다고 되어 있는데, 기다리는 시간은 생각보다 길게 느껴지진 않더라고요.
기본 음식으로 호박죽과 된장국이 나오는데 호박죽이 의외로 별미입니다. 식전에 먹기 좋더라고요.
밑반찬으로는 간단하게 김치와 절인 양파, 샐러드 등이 나오고 심심하게 간이 된 콩나물과 김은 조림과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인 반찬입니다. 동생은 여기가 김맛집이라고 할 만큼 김이 참 맛있더라고요.
이곳에서는 음식이 나오면 직접 옆에서 직원분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셔서 보기에도 좋고 먹기도 편했습니다. 명태갈비조림은 명태에 갈비, 단호박, 무 등이 함께 절여져서 나오는 음식으로 명태조림에 갈비가 함께 나오는 건 처음 먹어봤는데 맛이 아주 부드럽고 양념과 잘 어울리더라고요. 무엇보다 저는 조림에 함께 나오는 무를 좋아하는데 적당한 익힘 정도에 간이 아주 잘 배어 있어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퍽퍽하지 않을까 했던 우려와 달리 명태도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에 김이랑 콩나물과 함께 싸 먹으니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양념에 밥만 비벼 먹어도 될 만큼 양념 맛이 밥반찬으로 아주 좋더라고요. 함께 먹으러 온 부모님도 맛있다며 아주 만족해하면서 드셨습니다.
저는 보통 살이 많은 고등어나 갈치류의 생선을 좋아했는데 명태도 다른 재료들과 함께 이렇게 조림으로 먹으니 맛이 아주 좋더라고요. 특히 어른들 입맛에 딱인 음식이라 단체 또는 가족 모임하기에도 좋은 식당인 것 같습니다.
관저동에서 먹을만한 한식 요리를 찾거나 가족 모임을 할만한 곳을 찾으신다면 명태요리 전문점인 '어담'에 방문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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