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일주일에 한두 번은 저녁 메뉴로 빵을 먹을 만큼 빵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수원에서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하얀 풍차제과점을 자주 이용했습니다. 집 근처에 갈만한 곳이 이곳밖에 없었기도 하고 가격은 좀 비싸지만 빵이 다양하고 맛있어서 자주 갔었는데요. 최근에 지나가다가 망포역 근처에 로제 베이커리라는 빵집이 새로 생긴 걸 우연히 알게 돼서 그 뒤로는 이곳을 더 자주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우리 동네에도 이제 갈만한 빵집이 두 개나 생겼다!)
수원 망포역 근처 빵집 로제 베이커리(ROSEE BAKERY)
망포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로제 베이커리는 1층에 요즘 감성이 물씬 풍기는 이국적인 인테리어 외관이 눈에 띄어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작년 10월쯤 이곳에 새로 오픈했다고 하더라고요. 빵을 직접 만들어서 팔고 카페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 동네 빵집치고는 꽤 규모가 큰 곳입니다.
- 영업시간 : 월 - 금 07:30 - 22:00, 주말 09:00 - 22:00
- 매장 앞 주차 가능(주차공간 넓음)
카페 내부에는 외관처럼 귀여운 소품들이 가득합니다. 한쪽에는 아이템들을 파는 공간도 있어서 소소하게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베이커리 내부 테이블도 꽤 있어서 이곳에서 여유롭게 빵이나 음료를 먹으러 오기에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복잡하지 않고 평화로운(?) 분위기라 아는 사람만 아는 빵맛집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곳은 깜빠뉴가 유명한 지 다양한 맛의 깜빠뉴들이 있더라고요. 옥수수, 단호박크림치즈 등 처음 보는 종류의 깜빠뉴들도 많아서 고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매장 규모만큼이나 정말 다양한 빵들이 있는데, 근처 하얀풍차제과점과는 또 다른 매력의 빵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이곳에서 직접 만드는 빵들이라 그런지 더 먹음직스러워 보였고 대부분 건강한 재료들로 만든 빵들이라 부담없이 고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매장 곳곳에는 시식할 수 있게 시식빵들도 많이 비치되어 있어서 직접 먹어보고 빵을 고를 수 있는 점도 좋더라고요.
갈 때 마다 다른 종류의 빵들을 한 번씩 다 먹어보려고 하는데, 이번에 먹어본 빵은 소라파이와 땅콩파이입니다. 어쩌다 보니 다 파이류로 고르게 되었는데, 비주얼이 너무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땅콩파이는 팥 베이스에 각종 견과류가 들어있는 빵인데 빵 반죽도 약간 페스츄리처럼 얇고 부드러운 식감이라 입에서 살살 녹는 게 달달한 풍미가 정말 좋더라고요. 특히 팥과 함께 씹히는 견과류의 식감도 좋았고, 건강하게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얇은 빵 반죽이 돌돌 말려있는 소라파이는 아주 담백한 맛인데 겉에 발린 초코와 연유버터크림의 맛이 곁들여져서 디저트로 정말 딱인 빵이었습니다. 안에 들은 견과류도 맛있고 일단 비주얼이 진짜 안 먹어보곤 못 배길 비주얼인데 맛까지 좋으니 자꾸 손이 가는 빵이더라고요.
처음엔 별 기대없이 들어갔다가 요즘 제 최애 빵집이 된 로제 베이커리. 맛있는 맛만큼이나 개인적으로 가격도 너무 착해서 벌써부터 단골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이곳의 맘모스빵도 엄청 유명하다고 하니 다음에 또 가서 먹어봐야겠어요. 요즘 빵지순례가 유행이라고 하던데 수원에 오면 꼭 들려야 할 빵집 중에 하나로 로제베이커리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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