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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대전 한밭수목원 장미축제 _ 봄꽃을 만끽할 수 있는 도심 속 정원

by 공잡사_j 2024.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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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도심 속 인공수목원 한밭수목원

대전에 있는 한밭수목원은 정부대전청사와 과학공원의 녹지축을 연계한 전국 최대의 도심 속 인공수목원으로 각종 식물종의 유전자 보존과 청소년들에게 자연체험 학습의 장, 시민들에게는 도심 속에서 푸르름을 만끽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 제공을 목적으로 조성된 곳입니다.(출처: 한밭수목원 홈페이지 중에서) 한밭수목원 근처에는 예술의 전당, 미술관 등 문화시설이 있고 둔산대공원과 과학공원, 갑천변 등 시민들이 다양한 오락,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날씨가 좋은 날이면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밭수목원의 역사

본래 이곳은 1993년 세계 박람회의 남문 광장 및 남문 주차장 자리였습니다. 박람회가 폐막되면서 유휴지가 되었다가 대전시에서 이곳에 녹지 및 생태공원 조성계획에 따라 2008년 개장된 곳입니다. 대전광역시의 도심 내에 생물서식 공간 확보 및 학술적, 환경교육적 기능수행과 시민휴게공간 기능을 부여하고, 공원시설의 관리운영, 도시녹화 및 가로화단 확충사업 추진 등을 위하여 대전광역시청 산하에 설치된 사업소입니다. 개원 이래 연평균 90만여 명의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동원의 동쪽에는 천연기념물보호센터가 자리 잡고 있어 자연을 학습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보유 식물로는 식장산, 계룡산, 우성이산 등 대전 인근의 산과 들에 있는 식물 종을 중심으로 생태 숲을 조성하였으며 동원에는 목련원, 약용식물원, 암석원, 단풍나무원, 소나무원, 장미원 등이 있고 서원에는 감각정원, 습지원, 야생화원, 상수리나무숲, 물오리나무숲 등이 있습니다.(출처: 위키백과)

봄꽃을 만끽할 수 있는 한밭수목원

한밭수목원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식물들의 변화를 볼 수 있는 곳으로 특히 5월에서 6월에는 흐드러지게 핀 장미를 비롯해 다양한 봄꽃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올해에도 5월 10일부터 장미를 테마로 한 '2024년 봄꽃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하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몇 년 전에 장미를 보러 한밭수목원에 갔었는데 형형색색의 만개한 장미들이 정말 예쁘더라고요. 이렇게 예쁜 꽃들을 보는 데 입장료까지 무료라니 가보지 않을 수 없겠죠.

  • 관람시간: 동원, 서원 05:00 - 21:00 (4월~10월 하절기)
  • 휴원일: 동원 매주 월요일, 서원 매주 화요일
  • 입장료 무료
  • 주차: 한밭수목원 유료주차장(3시간 무료)

한밭수목원_가는길
한밭수목원 가는 길

한밭수목원은 크게 동원과 서원이 있는데 동원(동쪽)에는 장미원과 인공호수, 정각 등이 있는 정원처럼 꾸며진 곳이고 서원(서쪽)은 버드나무숲, 습지원, 잔디광장 등이 있어 마치 숲에 온 듯한 분위기가 듭니다. 주로 꽃구경을 하실 분들은 동원으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밭수목원_장미원흐드러지게_핀_장미꽃들
5월의 한밭수목원 장미원

벚꽃의 시기가 지나고 나면 5월 중순경부터는 장미가 피기 시작합니다. 저는 5월 말쯤 갔는데 꽃이 아주 만개해 있더라고요. 한밭수목원 장미원에는 벽을 따라 덩굴로 피어있는 다양한 색깔의 장미를 볼 수 있는데, 장미원의 규모가 커서 여기저기 사진 찍을 만한 곳도 많고 사람이 많아도 많이 북적이는 느낌이 들지 않아 좋더라고요. 이곳에는 장미꽃 이외에도 이 시기에 피는 다양한 봄꽃을 만날 수 있으니 꽃구경을 즐기러 가기엔 더없이 좋은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밭수목원내에_있는_인공호수
한밭수목원 내 인공호수

한밭수목원 내 인공호수

꽃구경을 하면서 수목원을 걷다 보면 분수와 함께 있는 넓은 인공호수도 만날 수 있습니다. 호수에는 수많은 수련꽃과 다양한 수생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어 호수 주변의 산책길을 따라 걸으면서 아름답고 시원한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건물들이 즐비한 도심 속에서 이런 자연풍경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한밭 수목원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또한 한밭수목원 한쪽에는 198종 9300여 본의 열대 식물과 아열대식물들이 있는 실내 열대식물원(연면적 1,600 m2)도 있습니다. 이곳은 국내 최초로 열대나 아열대지방의 갯벌이나 하구에서 물속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며 줄기와 뿌리에 많은 호흡근을 가지고 있는 맹그로브 식물들을 볼 수 있는 맹그로브원이 조성되어 있어 다양한 열대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관람료도 무료이고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하면 해설도 가능하니 아이들과 함께 가거나 데이트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한밭수목원은 입장료가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규모가 매우 크고 구경할 곳이 많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중간중간 쉴 수 있는 벤치나 정자도 있고 산책길도 넓어서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에도 좋아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시더라고요. 근처에는 성심당 DCC점도 있으니 대전에 오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봄꽃 축제도 즐기고 지나가는 봄 분위기를 실컷 만끽하러 한밭 수목원에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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