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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도안 북카페 안락(ANLOCK) _ 분위기 좋은 수플레 맛집

by 공잡사_j 202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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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하는 카페 안락(ANLOCK)

도안동 코너델리에서 식사를 하고 근처 카페를 찾다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안락 카페에 방문했습니다. 공간이 넓은 것 같아서 방문했는데 알고 보니 북카페도 같이 하는 곳이더라고요. 친구들이랑 같이 방문해서 책은 못 봤지만 다음에는 혼자 온전히 책을 즐기러 오고 싶은 카페였습니다.

북카페 겸 수플레 맛집 안락 카페

안락카페외관
안락카페 외관

이곳은 조용한 동네 분위기 덕분에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건물 내에 4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가게 입구 양 옆의 주차라인도 이용가능합니다.

  • 영업시간: 금~수 12:00 - 20:00 (매주 목요일 정기휴무)
  • 반려동물 동반 가능

안락카페내부책이있는_카페내부
전시되어 있는 책이 인상적인 안락카페

북카페는 요즘 들어 많이 등장하고 있는 퓨전카페입니다. 책과 다양한 음료, 디저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공간으로 카페마다 각자의 콘셉트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에 맞는 카페를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대전에는 북카페가 많지 않아서 좀 아쉬웠는데 도안동에 이런 북카페가 생겨서 반갑더라고요.

카페안의_책읽고싶은_책_시리즈들
카페 안에 있는 책들

어떤 책이 있나 구경을 하다가 책꽂이 한쪽에 사장님 등단작이라고 쓰여 있는 2024년 신춘문예당선소설집이 있더라고요. 사장님이 책에 진심이신 만큼 글 솜씨도 뛰어나시다는 걸 느꼈네요.(사장님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이곳에 구비된 도서들은 매주의 신간도서들을 포함해 소설, 에세이, 자기 계발서 등 분야별 책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안락카페 인스타그램 계정에 들어가면 카페에 구비해 놓은 이달의 도서목록도 볼 수 있어서, 도서관처럼 책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제가 정말 인상 깊게 읽은 <이처럼 사소한 것들>의 저자인 클레어 키건의 책도 있어서 더욱 반가웠네요.

안락카페_내부공간
안락카페 내부공간

책꽂이 뒷편에는 프라이빗한 룸처럼 되어 있는 공간이 있어 단체 손님이 오거나 조용하게 이야기하고 싶을 때 앉기 좋은 좌석들이 있습니다. 한쪽에는 거울 셀카를 찍을 수 있는 소품 공간이 있는데 이 공간이 인테리어를 더욱 살려주더라고요.

이 카페는 책 이외에도 디저트가 인기 있는 곳입니다. 수플레를 몇 없는 곳 중 하나로 생크림, 아이스크림, 팬케익이 나오는 기본 안락수플레 메뉴와 계절과일이 함께 들어있는 계절과일수플레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수플레 외에도 브라운치즈크로플과 계란과자와 커스터드크림이 들어간 바나나푸딩이 있고 음료는 커피, 에이드, 티 심지어 디카페인 커피까지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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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디저트와 커피

이왕 여기까지 온 거 디저트는 종류별로 다 먹어봐야겠죠. 수플레와 크로플, 바나나푸딩까지 종류별로 하나씩 다 주문해서 먹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수플레를 참 좋아하는 데 담백한 크림과 부드러운 수플레가 참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바나나푸딩이 저의 원픽이었는데, 엄청 달지도 않으면서 듬뿍 올려진 시나몬 가루와 바나나의 맛 조합에 자꾸만 손이 가더라고요. 게다가 3,500원의 부담 없는 가격이라 혼자 와서 먹기에 좋은 디저트인 것 같습니다.


안락카페_인테리어
북카페 겸 디저트카페 안락

이런 북카페가 집 근처에 있으면 책을 읽으러 자주 방문했을 것 같습니다. 집에서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분위기 좋은 곳에서 책을 읽고 있으면 더욱 집중이 잘 되는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많은 책들에 둘러싸여 있으면 뭔가 마음도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거나 아니면 책을 좋아하지 않아도 맛있는 디저트를 먹으러 오기에 좋은 도안동 카페 안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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